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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가상재화 유통그룹으로 도약”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08 17:48

수정 2013.03.08 17:48

이석채 “KT 가상재화 유통그룹으로 도약”

KT 이석채 회장(사진)이 3만여명의 전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가상재화(Virtual Goods)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거듭 천명했다.

이 회장은 8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서 경제성장까지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사이버 스페이스 비즈니스에 어떻게 진입하느냐에 우리 통신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엄청난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솔루션의 가상재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창조자(Creator)'로, 커다란 유통시장을 만드는 '촉진자(Facilitator)'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3'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이 같은 KT의 구상에 대해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중.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One Asis Super Inter Store)가 이런 점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재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등과 함께 가상재화 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KT는 4년간 준비해 온 올IP 비즈니스와 글로벌 가상재화 유통 그룹으로서의 조직개편을 마치고 하드웨어 위주의 통신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정보기술(IT)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행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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