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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G 프로`, 기능 대폭 개선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4 08:56

수정 2013.03.14 08:56

LG전자의 첫 초고화질(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가 눈동자 추적 기술 등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옵티머스G 프로에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하는 옵티머스G 프로를 대상으로 다음 달 중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Value Pack)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출시된 지 한 달도 안된 스마트폰의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의 사용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밸류팩에는 스마트 비디오 외에도 '듀얼 카메라(Dual Camera)', '비디오 포즈·리줌(Video Pause·Resume)', '홈버튼 발광다이오드(LED)' 및 'Q리모트(QRemote)' 개선 등도 포함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듀얼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시 촬영자도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 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으로 확대된 것이다.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자도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담을 수 있다.

비디오 포즈·리줌은 동영상 촬영 중 일시 정지한 후 연이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며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LED 색상이 5가지로 바뀌는 '홈 버튼 LED'의 기능도 개선된다.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어 홈버튼 LED 색상만으로 걸려오는 전화의 발신자뿐 아니라 부재중 전화, 미확인 문자와 e메일 등의 발신자를 알 수 있다.


Q리모트는 노트북의 터치패드나 마우스 패드와 유사한 '매직 리모트 패드'가 추가돼 LG 스마트TV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메일, 메모, 카카오톡 등을 사용할 경우 문자 입력 기능에 '컬러 이모티콘'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밸류팩 업그레이드로 LG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마트폰 사후지원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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