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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삼성 갤럭시S4 제조원가는 27만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제조원가가 244달러(약 27만2000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3보다 31달러(약 3만5000원)올라간 수준이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는 갤럭시S4 16기가바이트(GB) 제품이 한 대당 생산원가가 부품비 236달러(약 26만3000원), 인건비 8달러(약 9000원)를 포함해 총 244달러라고 분석했다.

빈센트 렁 IHS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하드웨어 면에서 작년 4월에 나온 갤럭시S3와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제조비만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등 각종 기능을 강화시키는 핵심적 요소가 업데이트됐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단가가 올라간 것은 역시 디스플레이 부문이다. 갤럭시S4에 탑재되는 풀H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시스템의 비용은 총 75달러(약 8만4000원)로 평가됐다.
이는 갤럭시S3 디스플레이보다 10달러(약1만1000원) 올라간 것이다.

비니타 자칸발 IHS 중소형 디스플레이 담당은 "AMOLED로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갤럭시S4가 처음"이라며 "AMOLED 제조사들에게 300 ppi(인치당픽셀수) 이상의 해상도는 도전이었는데 삼성이 비용이 더 드는 새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이것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IHS는 애플의 아이폰5 16GB 제품 제조원가가 207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