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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아토피 천식 아카데미 개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7 10:59

수정 2014.11.06 15:15

분당서울대병원, 아토피 천식 아카데미 개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원내에 설립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지난 달 29일 오후 1시 30분 병원 대강당에서 제 3회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보건·보육 교사와 보건소 아토피 · 천식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도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질환 교육책자패키지가 제공됐고 아카데미를 이수한 교사가 소속된 기관으로 아카데미 수료증과 천식발작 응급대처법 판넬 및 천식발작응급키트가 배송될 예정이다.

제4회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에서는 음식물을 먹고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인 식품알레르기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토피·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5위, 소아·청소년기 질병 부담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의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아토피·천식에 대한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또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는 치료까지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여 질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응급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윤석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유치원이나 학교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므로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아토피·천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선에 계시는 보건·보육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심학교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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