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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창조경제 유망분야,‘빅데이터’ 활용센터 세운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10 16:55

수정 2013.05.10 16:55

창조경제의 유망 분야로 주목 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할 전진기지가 정부 주도로 마련된다.

빅데이터가 유망한 사업기반인 것은 알지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데 모아진 것도 없고 마땅히 활용할 장비나 소프트웨어도 없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8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쟁입찰을 통해 6월 초 사업자를 선정해 8월까지 기본적인 하드웨어 인프라 및 스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통해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 데이터 포털(data.go.kr) 등과 연계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 수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래부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선진국에 비해 빅데이터 관련 기술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가동 이후 시범사업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공.민간에 전달하는 등 빅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에서는 SK텔레콤이 2700만 가입자의 통화·가입 정보를 빅데이터로 가공해 개방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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