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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남성의 부인 44% 성관계 피해

조루를 겪는 남성의 부인 10명 중 4명이 조루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루로 고통 받는 부부 중 44%는 조루 때문에 부부관계가 소원해진다고 답했다. 최악의 경우 남성 15%, 여성 14%는 조루 때문에 실제적인 부부관계가 깨지거나 이혼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메나리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에서 3500여명의 남성 및 여성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행동 및 만족도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남성과 여성 4명 중 3명은 성생활 횟수가 많아지기를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응답자 67%는 남녀가 함께 성에 만족하는 것이 성공적인 관계를 이루는 데 아주 대단히, 혹은 극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루를 겪는 남성과 그의 파트너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좌절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루진단표(PEDT)를 통해 진단했을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 남성 3명 중 약 1명은 어떤 형태로든 조루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루를 겪는다고 보고한 응답자들 중 남성 30%와 조루 남성의 파트너 여성 40%는 조루 때문에 성관계를 완전히 회피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