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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의료협회, 중국 헬스케어서비스 전시박람회 참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3 18:21

수정 2014.11.06 06:04

한국국제의료협회, 중국 헬스케어서비스 전시박람회 참가

한국국제의료협회 소속 의료기관들은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중국(북경)국립컨벤션센터(北京國家會議中心)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교역회(이하 '경교회')'의 '제2회 의료 및 헬스케어서비스 전시박람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와 위생부가 후원하고 중국서비스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 교육, 전자 등 각종 산업을 주제로 117개 국가의 2만7000여 명 바이어와 1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우리나라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예송이비인후과음성센터, 원진성형외과의원, JK성형외과의원 등 총 4개 병원이 '한국의료홍보관'을 운영하며 중국 및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29일 '제2회 의료 및 헬스케어서비스 전시박람회' 개막식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과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이 기조연설자로 특별 초청돼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과 한중협력 사례'와 '"신뢰받는 병원의 조건:환자폭력에 대한 의료인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은 개막식 사전행사로 '한중의료협력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경교회 주최 측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행사기간 동안 협회와 4개 병원은 글로벌건강보험사, 에이전시, 여행사, 의료기관, 의료인 등과 총 2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지난 30일에는 성형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JK성형외과 최윤석 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형외과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성형시술의 핵심은 '안전'이므로 안전하고 수준 높은 한국에서의 성형시술을 통해 많은 중국환자들이 웃음과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 의료서비스 진출 한국병원간담회, 명덕병원과 양국 의료기관 교류협력 방안 등이 진행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승욱 연구원은 "한국은 위암, 장기이식, 뇌신경질환 등 중증환자 치료에 앞선 기술을 보유한 만큼 보다 더 많은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중증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치밀하게 중국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환자의 적극적인 유치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형편으로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발굴하여 나눔의료를 시행하고, 중국 의료인들의 국내 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양국의 우호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일반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많은 언론들에게도 이어져 경교회 기간 동안 신화망, CCTV, 중국경제망, 인민일보, 산동TV, 인민라디오 등 중국 언론매체들이 취재경쟁을 벌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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