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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광고 시장 아시아가 주도..국내시장 2015년 1조 돌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0 15:45

수정 2014.11.06 00:55

"세계 모바일광고 시장은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점차 성숙되고 있어 2015년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탭조이코리아는 20일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이 중심인 아시아 모바일광고 시장이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쇼핑·광고 함께 성장

탭조이코리아 손승현 광고전략팀 이사는 "모바일광고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잠재력이 크고 인도, 중국도 탄력을 받는 등 향후 3년간은 아시아가 세계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은 올해 416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93% 고성장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모바일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모바일 광고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손 이사는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인구는 약 9억5000만명으로 나타나고, 유튜브 시청자 25%도 모바일로 본다"면서 "이는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쇼핑과 모바일뱅킹의 성장이 빨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계 인터넷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비율은 2011년 1·4분기 5.9%에 2013년 1·4분기 21%로 약 3.5배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뱅킹도 2012년 2·4분기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69% 성장하고 있다.

손 이사는 "스마트폰 쇼핑과 뱅킹이 편리 해지면서 모바일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면서 "온라인이 만든 규모의 시장을 향후 모바일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톡게임도 광고 탑재 가능

카카오톡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 게임사들은 탭조이 등의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탭조이코리아는 지난달 카카오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바 있다.

탭조이코리아 "카톡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이달부터 광고계약에 나서고 있다"면서 "3·4분기 부터 게임사들이 우리 모바일 광고 프랫폼을 통해 수익모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측도 "예전에는 카톡게임에 광고를 못붙는데, 이제 정식으로 부가수익 채널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게임사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사용자는 보상기반 광고 등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글로벌 모바일광고 시장 자료:가트너
글로벌 모바일광고 시장 자료: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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