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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모바일코리아포럼] (1) 젊은 감각 뽐낸 에를리히 회장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1 16:42

수정 2014.11.05 13:13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아람 수습기자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아람 수습기자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펀드 창립자 겸 요즈마그룹 회장이 젊은 감각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아직 출시 전인 '구글글래스'를 직접 착용해보고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에를리히 회장은 지난 6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모바일코리아포럼'에서 휴식시간에 행사장 밖 로비에서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며 친목을 다졌다.

특히 포럼에 참석한 한 강연자가 가져온 구글글래스는 에를리히 회장에게 큰 관심거리였다.
에를리히 회장은 구글글래스를 처음 착용해 본다며 신기해했다. 그가 "사진 찍어요(Take a picture)!"라고 외치자 구글글래스 오른쪽 안경알에 불빛이 들어오면서 그의 모습이 촬영됐다. 곁에서 롭 챈덕 퀄컴 사장이 에를리히 회장에게 구글글래스의 구조를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에를리히 회장은 포럼에 참가한 대학생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구글글래스를 착용해보라고 권하고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잘할 줄 알아야 한다"며 "언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글로벌 인재가 돼라"고 당부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날 오전 기조연설과 오후 패널토론에 이어 연사 인터뷰까지 빡빡한 일정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일흔을 넘긴 에를리히 회장이 현직에 있으면서 벤처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동력은 그의 젊은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이설영 기자 신아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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