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하는 대규모 연합체 생긴다

신아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4 15:10

수정 2014.11.05 12:18

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주최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왼쪽 세번째), 김상헌 NHN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이 협력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주최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왼쪽 세번째), 김상헌 NHN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이 협력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창업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인터넷 기업,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등이 뭉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D.CAMP)에서 인터넷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협의체인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상헌 NHN 대표,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참여기관을 대표해 협력약정서에 서명하고 얼라이언스의 발족을 공식 선포했다.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는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업체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미래부, 한국인터넷진흥원, NHN, 다음, 한국벤처투자 등 47개 기관이 이 협의체에 참여했다.

이 협의체는 △글로벌 성공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 발굴 △글로벌 인큐베이팅 기관과 연계한 인턴십 지원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인프라 무상 지원 △투자자 및 창업경험자와의 멘토링 지원 △창업 프로그램 연계 및 정책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NHN은 공동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는 오는 28일 참여기관을 확정하고 7월 말 사무국을 구성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창조경제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얼라이언스가 민·관 협력모델로 자리 잡아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얼라이언스 발족식에 이어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계획도 발표했다.
이들은 인터넷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 방안으로 △글로벌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인터넷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 등 4대 중점분야 및 9대 추진과제를 들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인터넷 창업 공모전인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428개 공모팀 중 35개 팀이 선정됐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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