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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치과병원 선경훈 원장,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취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0 09:19

수정 2014.11.05 11:15

선치과병원 선경훈 원장,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취임

선치과병원은 선경훈 원장이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취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선 원장은 이번 명예영사 취임을 통해 대전, 충남북, 세종시 등에서 한국-루마니아 양국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민간차원의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경훈 원장의 루마니아 명예영사의 취임으로 지난 2000년부터 14년간 주한 스웨덴 명예영사로 활동 중인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에 이어 형제 명예영사가 탄생하게 됐다.

명예영사제도는 1970년대 각국 대사관에서 공관 업무를 민간에서 도와줄 적합한 사람을 찾아 달라고 외교부에 의뢰하면서 도입됐다. 명예영사는 별도의 사무실을 열고 해당국 국기와 임명장을 걸어 영사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채널이자 '경제외교관'으로 불리는 명예영사의 업무는 다양하다.
현지에서 외교사절이 방문하면 면담을 주선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각종 편의를 챙기는 일도 도맡아 한다. 뿐만 아니라 수출증진 및 의료, 문화지원 등 활동범위가 광범위하다.

선경훈 병원은 루마니아 의료 분야 관심을 갖고 교류협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선경훈 원장은 "선치과병원과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등 국제적인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과 세종시, 그리고 충남북을 연결하는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의료서비스와 휴양, 레저, 문화활동 등 관광활동이 결합된 새로운 메디컬 투어리즘을 통해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을 루마니에 알리고 의료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 원장의 취임식은 11일 오후 5시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로비에서 진행되며 루마니아 영사관은 선치과병원 8층에 마련된다.

한편, 1966년 20병상의 선정형외과로 개원한 선병원은 현재 대전선병원, 선치과병원, 국제검진센터, 유성선병원 암센터 등 4개 병원 90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 선치과병원과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JCI 국제의료기관 인증 등 해외환자 진료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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