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자사의 에이즈(HIV/AIDS)치료제 '이센트레스'(성분명 랄테그라빌, 사진)가 기존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1) 감염자에에 대해 1차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이센트레스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HIV 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 받았었다.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240주간 실시한 연구 결과, 기존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에서 이센트레스 병용요법은 장기간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에파비렌즈 병용요법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 장기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 또한 입증됐다.
독일의 본 대학교 유르겐 록스트로(Jurgen Rockstroh) 교수는 "HIV에 대한 치료가 점차 진화됨에 따라 기존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의 치료에 이센트레스가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되고 있다"며 "이번 240주간의 연구 결과는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이센트레스를 병용요법으로 최초 처방하도록 고려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SD에서 감염 질환을 연구하고 있는 '초기 개발 및 과학 발견 연구소' 부소장인 다리아 하주다(Daria Hazuda) 박사는 "머크는 지난 30년 가까이 HIV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센트레스의 개발과 임상 프로그램은 머크가 HIV 치료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증거"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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