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 클라우드 시대 최적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5 17:15

수정 2014.11.04 16:15

최근 정보기술(IT) 시장에 클라우드 환경이 빠르게 조성되면서 오라클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을 내놨다.

DBMS 1위 업체인 오라클이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5년 만으로, 국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오라클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2c'를 공개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이번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도 g(grid·초고속인터넷망)에서 c(cloud·클라우드)로 바꿨다. 오라클은 DBMS 제품명 뒤에 컴퓨팅 트렌드를 반영하는 알파벳 문자를 붙여왔는데, 과거 인터넷 중심에서는 i, 그리드 컴퓨팅이 부각됐던 지난 버전까지는 g를 사용했다.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 통합을 위한 멀티테넌트 아키텍처 구조를 채택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멀티테넌트란 하나의 시스템을 여러 사람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새롭게 구비해야 했던 데이터베이스를 한곳에서 함께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이밖에 보다 손쉬운 빅데이터 분석, 효율적인 DB관리, 심층 보안 기능 등 500가지 기능도 추가됐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 백업, 리커버리(복구)도 함께 지원해 서버 사용 비용을 줄였으며 정보 변화를 자동 분석하고 데이터를 이동 저장하는 프로비저닝, 복제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중앙집중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방식에 따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층 방어 보안 기능도 갖췄다.
'표시제한' 기능을 통해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된 예민한 데이터는 규정에 따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정되는 '런타임' 기능도 넣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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