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게임사들 ‘불황’ PC방과 상생 나선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7 14:33

수정 2014.11.03 17:55

불황과 금연 관련법 시행 등으로 PC방 업계가 위기를 겪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PC방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게이밍코리아는 27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오위즈INS와 대규모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 PC방 유통사업 계약 체결 및 PC방 서비스 본격화에 나섰다.

워게이밍코리아의 '월드 오브 탱크'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는 9월 26일부터 실시되며 다양한 혜택으로 PC방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워게이밍코리아 박찬국 지사장은 "13000여개 PC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용자와 PC방 업주들이 모두 혜택을 보게 할 것"이라며 "파격적인 서비스로 사용자를 늘려 연내 게임 순위 10위권에 올라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PC방 업계와 오과금 등 논란을 빚기도 했던 넥슨은 지난해부터 가맹 PC방에 6개월 요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건강증진법개정으로 PC방 금연이 실시되자 안내 홍보물인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 CCTV 안내표지판 등을 제공하며 지원을 강화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6월 '리니지' 운영자(GM)인 '메티스'와 관계자들이 PC방을 찾아가 사용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아이온'은 PC방 사용자에 희귀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한편 불황과 금연, 온라인게임 시장 축소 등의 직격탄을 맞은 PC방 업계는 최근 2년간 6000~7000여곳이 폐업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위원장은 "PC방 금연, 게임 콘텐츠 부족, 불황 등으로 PC방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향후 수천곳에 더 폐업할 전망"이라며 "PC방이 줄어들면 사용자들도 줄 수 밖에 없으니, 게임사들이 상생에 좀더 힘써 활로를 모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워게이밍코리아 박찬국 지사장은 네오위즈INS 최관호 대표와27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 PC방 유통 사업 계약 체결 및 PC방 서비스 본격화에 나섰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워게이밍코리아 박찬국 지사장은 네오위즈INS 최관호 대표와27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국내 PC방 유통 사업 계약 체결 및 PC방 서비스 본격화에 나섰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