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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약표준표본관 IH 국제인증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6 11:09

수정 2014.11.01 12:58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연구원에서 구축한 '한약표준표본관'이 '세계식물표본관 총람(Index Herbariorum)'에 등재돼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IH는 미국 뉴욕식물원과 국제식물분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전세계 165개국에 3240개의 IH 표본관이 등재돼 있다. 대표적인 해외 전시관으로는 미국 하버드대 식물표본관이, 국내에는 서울대 식물표본관 등이 있다.


한의학연은 지난 2006년부터 기관주요사업인 '한의본초 활용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외 한약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기원식물 표본을 확보해 8년 만에 한약표준표본관을 구축했다.

한약표준표본관은 약재 표본 수장고와 한약재 기원식물압착표본 수장고, 표본열람실로 구성됐으며 약 8000 여점의 약재표본 및 식물표본이 수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지난 2010년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인 나고야의정서가 채택되는 등 생물유전자원 확보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한의학연은 국내·외 한약자원 확보에 앞장서 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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