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문닫는 토종 SNS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5 16:57

수정 2013.11.05 16:57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잇따라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한 상황에서 네이버가 운영하는 단문형 SNS '미투데이'도 내년 6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5일 자사가 운영하는 단문형 SNS '미투데이'가 내년 6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 최초 SNS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듬해인 2008년 12월 네이버가 인수했다. 2009년에는 주간 순방문자 수에서 트위터에 앞섰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 감소했고, 미투데이는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기에 이른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각종 지표를 살펴보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미투데이는 서비스 활동성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급감했고, 그마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서비스 운영 및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순차적인 서비스 종료 결정으로 네이버는 내년 1월부터 이용자들이 생성한 콘텐츠에 대한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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