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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간 사용자 많아졌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2 11:08

수정 2013.11.12 11:08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간 사용자 많아졌다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에서 애플의 아이폰으로 넘어간 사용자가 작년보다 많아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BGR'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CIRP)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한 아이폰5S·아이폰5C가 안드로이드의 지분을 상당수 뺏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IRP가 지난 9월 미국 내 아이폰 구입자 400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 결과, 21%는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다 아이폰5S나 아이폰5C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비율이 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애플에 고무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CIRP 공동창립자 마이크 레빈은 "이상적으로 애플은 안드로이드와 다른 체제의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왔다"면서 "애플은 최신작 출시로 이미 아이폰을 갖고 있던 소비자들의 지분도 상당히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기존에 아이폰을 쓰다 아이폰5S나 아이폰5C로 바꾼 이들의 비율은 무려 65%에 달해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이폰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 다시금 입증됐다.


다만 블랙베리나 다른 기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폰이나 피처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는 비율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CIRP는 블랙베리나 피처폰을 쓰는 사람들의 수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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