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지난해 ICT수출 1694억弗 사상 최대치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09 17:24

수정 2014.10.30 17:23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69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국내 ICT 무역 수지도 886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 ICT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이런 ICT 수출 실적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산업 수출의 30.3%를 차지하는 규모다. ICT가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휴대폰.반도체.디지털TV.소프트웨어(SW) 등이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이끌었다.


그중 반도체는 571억달러로 13.3% 성장했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국내 업체의 주도권 확보와 미국 마이크론의 일본 엘피다 인수 등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단가 개선으로 수출 호조를 보인 결과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모바일AP 등 경쟁력을 토대로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규모로 수출이 확대됐다. 만성 적자 품목에서 흑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의미가 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지난 2012년 245억4000만달러에서 2013년 249억7000만달러로 1.7%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 2012년 202억3000만달러에서 2013년 248억7만달러로 23.0% 성장했다.
디지털TV 수출의 경우 74억3000만달러로 18% 성장했다.

양형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