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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강소기업,2017년까지 10개 이상 육성”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4 10:00

수정 2014.10.30 16:52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률을 15%로 높이고, 글로벌 클라우드 강소기업(매출 300억원 이상)을 10개 이상 육성키로 했다. 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오는 2017년 2조5000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토록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2012년 457억달러에서 오는 2017년 1204억달러(연평균 22%)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2년 5억달러에서 오는 2017년 약 16억달러(연평균 28%)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40% 이상인 데 비해 국내는 23.5%(50인 이상 기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클라우드 기술 표준화 및 인력 강화 △클라우드 지원센터 확대운영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육성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생태계 조성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정부는 공공부문의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안전행정부-미래창조과학부 협력으로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한 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15년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15% 이상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10개 이상의 클라우드 강소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W 개발·테스트→시범서비스→사업화 등 중소·창업 클라우드 기업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종합지원을 수행하는 클라우드 지원센터(NIPA)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성능 검증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확대운영하며,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간 협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동브랜드·기술개발·판로개척 등을 지원키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정보기술(IT) 예산 절감, 효율성 향상, 창조적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는 클라우드가 IT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촉발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선도적 수요 창출과 민관 협력으로 우리 클라우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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