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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4000만대 시대의 明과暗] 한국 4년 만에 ‘1인 1스마트폰’ 시대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3 17:18

수정 2014.10.30 04:24

[스마트폰 4000만대 시대의 明과暗] 한국 4년 만에 ‘1인 1스마트폰’ 시대

지난 2009년 11월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대중화에 접어든 국내 스마트폰의 역사는 4년 만에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눈앞에 두면서 모바일 최강국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낳은 사회적 단절과 대립, 각종 부작용들은 우리 사회의 질서와 근간을 뒤흔드는 '제1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피처폰(일반폰)과 스마트폰, 사물통신(M2M) 등을 모두 합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5451만4397명으로 이미 전체 인구 수를 400만명 이상 추월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7월 1일 기준 5021만9669명이다.

특히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3721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8% 정도가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이야기다.
지난 2009년 11월 KT가 애플의 '아이폰3GS'를 국내에 출시한 지 4년 만의 일이다. 최근 4년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속도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년보다 500만명 정도 늘어난 375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출시 이후 불과 4년 새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무려 46.8배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 4000만대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4000만명은 이동통신 가입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이나 초고령층 등을 제외하면 '국민 1인당 1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미래부 통신정책국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올 상반기에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아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이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걸 입증하는 객관적 수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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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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