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삼성-LG, `킷캣 먹기` 전쟁 시작됐다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4 16:18

수정 2014.10.30 03:50

삼성-LG, `킷캣 먹기` 전쟁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킷캣(KitKat) 먹기 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노트3'(사진)를 대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4.4.2 킷캣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사용 고객들은 킷캣의 향상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킷캣 4.4.2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인 키스(Kies)를 이용하거나,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및 삼성 모바일샵에서 할 수 있다. 젤리빈 다음 버전인 킷캣은 스마트폰 전화번호부에서 맛집 등의 번호 검색이 곧바로 가능하고,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반 휴대폰 단문메시지(SMS)를 받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S4 LTE A', '갤럭시S4', '갤럭시 라운드' 등으로 순차적인 킷캣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모델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다음 달부터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업그레이드로 LG전자와의 킷캣 개선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LG전자는 지난 달 25일부터 'G2'의 국내 일부 사용자들에 이어 최근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킷캣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킷캣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 건 G2가 처음이다.
LG전자도 G2 외 모델을 대상으로 킷캣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