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중심 초연결 사례 34가지...환자에 약먹을 시간 알려주는 ‘약병’ 등.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06 08:52

수정 2014.10.29 22:51

글로우캡
글로우캡

미국 바이탈리티가 개발한 '글로우캡(GlowCap)'은 환자들에게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한 약병이다. 약병과 인터넷이 결합한 서비스. 바이탈리티이 개발한 지능형 약 뚜껑(intelligent pill cap)은 불빛, 오디오,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정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로우캡을 사용하면 복약 이행률이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트윗피
트윗피

하기스의 트윗피(TweetPee)는 아기 기저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아기가 소변을 보면 지정된 트위터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기저귀에 부착된 작은 파랑새 모양의 센서장치로 기저귀의 수분함량을 체크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보호자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줌으로써, 기저귀의 효율적·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육아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몰뤼스캔 아이
몰뤼스캔 아이

몰뤼스캔 아이(MolluSACN Eye) 프로젝트는 사물지능통신(M2M) 기반으로 조개류의 이동경로 및 개폐 행동양식을 모니터링해 분석함으로써 해양 수질오염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2012년 이후 몰뤼스캔 아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연구가 확산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 공개 웹사이트 등이 구축·제공됐다.

킥스타터
킥스타터

킥스타터는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의 프로젝트 내용과 필요 금액, 보상내역을 제시하고 대중에게 자금을 지원받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중 하나다.

대중에게 자금을 지원받아 실질적인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킥스타터를 통해 스마트워치 '페블', 안드로이드 게임기 '오우야' 등이 개발됐다. 이 외에도 향기 나는 스마트폰 117, 고객 맞춤형 스마트폰, 저가 3차원(3D) 프린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6일 발표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창조사회-사물인터넷 중심의 초연결 글로벌 선진 사례' 보고서의 내용의 일부다.

34편의 선진 사례가 담긴 이 보고서에서는 환자가 정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약병과 인터넷을 결합시킨 '글로우캡'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이 기저귀에 센서를 부착한 후 보호자가 트위터로 기저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하기스 트윗피'도 포함됐다.


아울러 조개류의 이동 경로와 행동 양식을 통해 날씨나 파도에 상관없이 해양 수질오염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몰뤼스캔 아이'도 초연결사회의 사례로 소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초연결사회는 진화하는 정보기술(IT)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혁신적 기술과 창조적 서비스를 발굴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초연결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사물지능통신(M2M), 빅데이터 등 초연결 서비스가 활용된 국내외 우수사례 34편이 수록된 이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a.or.kr/)에서 받아볼 수 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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