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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병원, 인도네시아 환자에 무료 안면기형 수술 진행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3 15:20

수정 2014.10.29 18:49

한전병원, 인도네시아 환자에 무료 안면기형 수술 진행

한전병원은 한국전력 노사와 공동으로 선천성기형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티모르 환자를 초청해 무료 안면기형 수술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환자는 구순구개열 장애를 갖고 태어나 어릴 때부터 주위의 놀림과 음식물 섭취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살다가 우리나라 선교사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8세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 6일 한전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았으며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술 및 입원치료비 뿐만 아니라 항공료, 숙식비 등 2100여 만원은 한전병원과 한국전력 노사에서 지원했다.


성형외과 임수아 과장은 "환자가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되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욱 어려운 환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환 병원장은 "서티모르는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구순구개열에 대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알리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전병원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 사회 공동체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사랑의 인술을 아낌없이 전파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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