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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국내 기업, MWC 주요 상 휩쓸어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6 10:29

수정 2014.10.29 13:52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최고의 혁신적인 제조사'에 선정됐다. LG전자 모델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최고의 혁신적인 제조사'에 선정됐다. LG전자 모델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갑천 이설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국내 기업들이 주요 상을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5일(현지시간)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SK텔레콤과 KT는 '최고 LTE 공헌상'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한 모바일 기술 대상' 등을 수상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19회째인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최고 LTE 공헌상'은 롱텀에볼루션(LTE)의 확산 추세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상으로, 통신·장비·솔루션·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분야에서 LTE 기술 및 서비스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LTE 발전에 공헌하고, 이용자 편익 등을 향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수상 대상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세계 최초 LTE-어드밴스드(LTE-A) 상용화 및 3개 주파수(3밴드) LTE-A 기술 개발 등 전세계 LTE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 'CTO가 선정한 모바일 기술 대상'은 전세계 주요 14개 통신사업자 CTO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LG전자는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라는 주제로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G프로2', 'G플렉스', 'G2 미니', 'L시리즈III'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를 전시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MWC 어워드에서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무관의 제왕'이 됐다. 삼성은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갤럭시 노트3)을 비롯해 '최고의 모바일 교육 제품 및 서비스'(삼성 크롬북), '최고의 소비자 모바일 서비스'(삼성 워치온), '최고의 저가 스마트폰'(갤럭시 영) 등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다. 삼성은 지난 해는 '최고의 스마트폰'(갤럭시S3) 2연패를 거두는 등 역대 최대인 5관왕을 거머줬다.

'최고의 스마트폰'은 대만 HTC의 '원(ONE)'에게 돌아갔다.
노키아는 '최고의 저가 스마트폰(루미아520)'과 '최고의 보급형 및 피처폰'(노키아105)을 수상해 저가폰 부문을 휩쓸었다. '최고의 태블릿'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가 차지했다.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최고의 혁신 모바일 앱'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cgapc@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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