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양치질에 가글까지 했지만.. 구취 악화시키는 주범은?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19 14:35

수정 2014.10.29 02:43

출처: MBC 무한도전
출처: MBC 무한도전

양치질에 가글까지 해봤지만 여전히 구취가 난다면?

18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불쾌한 입냄새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을 소개했다.

■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는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침분비를 중단해 입 안이 건조해진다. 특히 침은 증발하는데 반해 세균(박테리아)은 그대로 남아있어 구취가 악화된다. 입안이 마르면 입냄새가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이 많이 생성돼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 침돌

침돌이란 침샘에 돌이 생기는 현상으로 침의 유통을 방해해 침샘 염증의 주 원인이 된다. 침샘에 염증이 생기면 입안이 건조해져 구취도 심해진다.


■ 알콜성분이 들어간 구강 청결제

구강 청결제는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지만 구강 청결제에 포함된 알콜 성분은 오히려 입냄새를 심화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알콜 성분은 항이뇨호르몬 방출을 차단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구취를 막기 위해서는 알콜 성분이 없는 구강 청결제를 선택하는것이 좋다.

■ 과다한 단백질 섭취

과다한 단백질 섭취 역시 구취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이다.


특히 탄수화물이 지나치게 적은 식단만을 고집할 경우 구취는 더욱 심해진다. 몸에 탄수화물이 적을 경우 지방이 대신 분해되는데 이때 케톤(ketones)이라는 특유의 냄새를 가진 화학물질이 분해 돼 입냄새를 심화시킨다.


이외에도 축농증 및 편도선염 등의 염증, 소화불량, 흡연, 커피, 입을 벌리고 자는 행위, 항우울제 및 고혈압 약품 등 역시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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