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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에 숙연해진 게임업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7:49

수정 2014.10.28 06:10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문화콘텐츠 업계도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넥슨, 엔씨소프트, CJ E&M 등 음악, 게임, 방송 분야의 문화콘텐츠 업체들은 이번 주 계획된 공식행사를 취소,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먼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뮤직크리에이터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진흥원 측은 "온 국민이 비극적인 사고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계속되는 구조작업을 통해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선 이번 주 예정돼 있던 넥슨, 엔씨소프트의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됐다. 넥슨은 18일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를 열 예정이었으나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19일 진행 예정이었던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임진록'을 연기했다.

CJ E&M도 주말 동안 예정된 행사를 취소,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CJ E&M은 19일 열 계획이었던 크리에이티브 그룹 쉐이킹데이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CJ E&M 방송사업부문 역시 주말 동안 방영 예정인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 엠카운트다운 등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사업부문에서는 표적 등 예정된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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