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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김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8 13:28

수정 2014.10.28 03:07

미래창조과학부는 대구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28일 대구 신청동에 위치한 무역회관에서 개소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지역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그동안 지역 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5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연구개발특구 등과 협력하여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 등을 6월까지 마련한다.

이는 대구창조경제협의회가 중앙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과 연계하여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5개 전략산업은 △정밀성형 △스마트분산형에너지 △소재기반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스마트지식서비스다.

다음으로 연구원, 대학(원)생, 산업체 종사자 등 개개인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한다.
이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주관해 개발했으며 창업 관련 지식과 특허 전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관련 지식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공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창업선도대학의 예비창업자 공동 오리엔테이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술금융네트워크, 기술인문융합창작소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콘서트 등이 5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의 멘토가 상주하여 활동하는 벤처1세대멘토링센터의 지역사무소를 교류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창조 앱빌리지도 마련해 앱 개발자가 앱 구동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지역의 유망 (예비)창업자를 선별하여 투자와 함께 집중 보육하는 지역 창업 엑셀러레이터를 육성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구를 통해 선정된 선도 엑셀러레이터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지역 벤처캐피털, 엔젤 클럽 등이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팅 실습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대구시장, 대구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하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축하했으며 대구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 창업동호회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기술창업 선도기업인으로 선정되고 최연소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애플애드벤처 대표 강기진을 비롯한 패널 4명과 창업동아리 회원 80여명이 참가하는 창업공감 한마당이 개소식 후에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첨병이 되고,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는 창조경제의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달 대전에 이어 이번 대구에서 두 번째로 개소했으며 순차적으로 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될 예정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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