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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Z2, 예약판매 하루 만에 매진 ‘인기’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0 12:36

수정 2014.05.10 12:36

엑스페리아Z2, 예약판매 하루 만에 매진 ‘인기’

소니의 전략형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물량이 매진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엑스페리아Z2는 전작인 '엑스페리아Z1'과 마찬가지로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가운데, 소니코리아는 지난 8일부터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KT올레닷컴, 주요 오픈마켓에서 엑스페리아Z2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79만9000원이나 KT의 67무한요금제 이상으로 가입할 경우 24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져 실제 구매가격은 55만9000원이다. 또한 KT에서 사용하는 별 포인트를 통해 가격을 깎을 수 있고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11만9000원 상단의 스마트밴드 신제품 SWR10도 증정한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소니스토어, KT올레닷컴 등 주요 판매처에서는 엑스페리아Z2의 예약판매 물량이 하루 만에 동이 나는 현상이 벌어졌다.
엑스페리아Z2는 9일 퍼플, 블랙, 화이트 색상이 차례로 매진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인 뽐뿌, 클리앙 등에는 미처 예약구매를 하지 못한 네티즌들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각자 기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예약판매 물량을 적게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엑스페리아Z1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이 하루 만에 예약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며 "당장 예약판매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은 없으나 19일 정식출시일에 맞춰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전체적인 물량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엑스페리아Z1의 경우 글로벌 시장보다 3개월 늦게 국내에 출시된 데다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사양이 다소 밀리는 면이 있어 부진한 판매고를 보였다.

반면 엑스페리아Z2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3GHz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3GB 램(RAM), 2070만화소 후면카메라, 320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으며, 국제보호규격 IP5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최고급 사양의 제품이다.


아울러 희소성 있는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점도 엑스페리아Z2의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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