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악성코드 경유지, 관광·교육·쇼핑 관련 홈페이지 많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8 10:32

수정 2014.06.08 10:32

지난 3월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탐지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는 총 923건으로 전월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은닉사이트란 해킹을 당해 악성코드 자체 또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주소(URL)가 숨겨져 있어 홈페이지에 방문한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킬 수 있는 웹사이트를 의미한다.

8일 KISA의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통계'에 따르면 탐지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923건 가운데 홈페이지 방문자PC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 283건과 방문자를 유포지로 자동연결 시켜주는 경유지 사이트 640건을 삭제조치했다. KISA는 악성코드 경유지로 이용된 사이트는 주로 일반기업, 관광, 교육, 쇼핑 관련 홈페이지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KISA는 같은 기간동안 국내 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차단한 건수는 총 1287건으로 전월 (663건) 대비 9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급증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KISA는 3월 해킹사고 접수처리 건수가 총 1947건으로 전월(1654건)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순침입시도에 대한 신고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ISA는 3월 한 달간 백신프로그램에서 탐지된 악성코드 건수는 총 8만 2896건으로 전월(8만 7508건) 대비 5.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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