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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 BYOD올림픽, 평창은 IoT올림픽”...미래부, 평창올림픽 TF 시동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4 16:00

수정 2014.10.25 06:02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첨단 과학기술이 시연된 '과학기술 올림픽'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은 '트위터 올림픽'으로 공유와 참여를 실현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쌍방향 소셜올림픽'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가상화 네트워크기술을 통한 'BYOD(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 올림픽'을 실현했다. 그렇다면 2018년 평창올림픽은 어떨까. 일단, 세상의 다양한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를 비롯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이 활용되는 'ICT 올림픽'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ICT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테스크포스팀(TF)'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TF는 평창올림픽이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울트라고화질(UHD) 등 국내 첨단 ICT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한 것이다.

TF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실국장, 크리에이티브 플래너(CP), 유관 기관, 평창올림픽대회조직위, 강원도청, 기업, 전문가 등이 두루 참여했다.

미래부는 TF를 통해 △안전 기반의 소통하는 올림픽 △신산업·기회를 창출하는 올림픽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효율적인 올림픽 △실감 있게 체험하고 즐기는 올림픽 등을 목표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평창 ICT 동계올림픽 세부추진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미래부는 평창올림픽대회조직위에 ICT분야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조직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외에 미래부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발굴하기로 했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올림픽을 기회로 국내의 우수한 ICT 기술·서비스를 세계에 널리 알려 신산업과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민·관·연이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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