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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앱에서 알뜰 휴가 준비하세요

김수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3 17:11

수정 2014.10.24 18:31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해외여행 준비도 모바일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

특히 다양한 전자상거래 중에서도 소셜커머스는 머천다이저(MD)가 좋은 상품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있어 개인용컴퓨터(PC)보다 화면이 작은 모바일에 적합하며 공동구매 형식으로 제품을 판매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유용하다.

3일 소셜커머스 업체들 중 모바일 부문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티몬이다. 티몬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45%에서 올해 70%까지 치솟았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모바일 휴가계획의 편리성을 경험해보기 위해 기자가 티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접 관련상품들을 구매해 보기로 했다.

먼저 티몬 응용프로그램에 들어가자마자 메인 화면으로 검색창 아래에 오늘의 추천 상품 이미지가 큼직하게 눈에 들어왔다.


8월 마지막 주로 예정된 이번 여름 휴가에는 일본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항공권을 검색했다. 티몬은 탑항공과의 제휴로 실시간 해외 항공권을 모바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오사카 왕복 티켓을 최저가로 검색한 결과 가장 저렴한 이스타항공을 총 25만4800원(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 포함)에 예약할 수 있었다.

항공권 예매 후 해당 날짜에 묵을 오사카의 호텔을 검색해 보았다. 티몬은 최근 근거리 거점도시 여행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중 오사카는 가장 먼저 탭이 생겨 항공권과 호텔뿐 아니라 지역의 교통과 각종 관광지 입장권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역시 모바일로 모든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다. 오사카 시내 우메다나 난바에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역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을 6만7000원에 1박 예약을 했다.

오사카 여행 필수품이라는 간사이 스루패스도 3만8800원에 구입했다.

숙박과 항공권 구매를 마치고 검색기능을 활용해 휴가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메인 홈으로 돌아가서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클릭하자 검색페이지가 나왔다. 여행용 정리 파우치가 필요해 파우치로 검색해 보니 마음에 드는 이너백이 상단에 노출됐다. 제품마다 몇 개의 상품이 판매됐는지도 표시된다. 티몬에선 9800원 이상 제품은 배송비가 무료다.

결제는 신용카드, 휴대폰, 무통장, 페이핀 등 다양한 형태로 가능하며 카드사별로 각종 이벤트 혜택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오늘의 추천과 베스트상품을 하나하나 넘겨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셀카봉이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는데, 여행할 때 카메라에 장착해 혼자서도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티몬을 비롯한 소셜커머스는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쇼핑을 할 때도 편리하지만, 오늘은 무슨 상품들이 있을지 궁금함에 찾아와서 둘러보다가 눈에 번쩍 띄는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준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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