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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콘텐츠 교류 활성화..‘3D 영화’ 공동제작 나선다

김수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1 12:00

수정 2014.10.24 13:06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 중국의 젊은 영화인재 40명이 함께 3차원(3D)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펑요우(朋友) 챌린지 프로젝트'를 한·중 정부가 공동 주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제작에 앞서 한·중 영화인재 40명은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3D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후 이들은 3D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펑요우 챌린지 프로젝트의 교육생 모집은 지난 7월에 한국과 중국에서 20명씩 선발했다. 이들이 제작할 3D 영화는 '친구'란 주제로 시나리오를 사전 공모했으며, 제작된 시나리오들 중 한·중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제작할 최종 2편의 시나리오가 결정됐다.

2주간의 본격적인 제작 과정에는 중국의 장위안 영화감독, 배창호 영화감독의 연출과 함께 촬영.후반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2편의 3D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한편 지난달 3일 한·중 정상회담 때 미래부와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간 콘텐츠 교류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 광전총국은 중국 내 방송프로그램 편성 심사, 영화 등 영상물 수입을 총괄 관리 감독하는 정부기관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중국 영화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이며 3D영화 매출액이 50% 이상을 차지하나 중국 내에 한국의 3D 제작능력 인지도는 미흡하다"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중 영화인재 간에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한·중 간 3D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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