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고유가로 자전거 인기몰이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0:22

수정 2014.11.07 10:42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훌쩍 넘으면서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CJ몰(www.CJmall.com)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지난 주말까지 총 1000대가 넘는 자전거가 판매돼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규모에 비해 4배, 2006년 동기에 비교해서는 10배가 넘는 규모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스트라이다 접이식 미니벨로’(48만7000원)로 올해 들어 120대가 넘게 판매됐다.

바퀴가 작고 접을 수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에도 가지고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출퇴근시 대중교통과 함께 이용하려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TB 자전거도 인기다.
‘삼천리 블랙캣 임팩트 3.0D’(40만원)의 경우 MTB 자전거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과 거의 대부분 조립된 상태로 배송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해 90여대가 팔렸다.


CJ몰 레포츠용품 담당 오형석 MD는 “고유가로 출퇴근시 자동차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면서 “디자인과 이동성이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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