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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신사동 가로수길의 패션 키워드는? 개성만점 ‘레이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6 09:00

수정 2014.10.28 07:40

옷 잘 입는 이들로 가득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은 단연 '레이스'였다. 남다른 패션센스를 선보인 가로수길 '패피'들의 레이스 아이템 코디법을 배워보자.

페미닌 무드 레이스 코디

가로수길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던 21세 여대생은 화이트 컬러의 레이스 탑에 플로랄 미니스커트를 매치, 러블리한 룩을 완성시켰다. 비침이 있는 레이스 원단으로 제작된 탑은 글래머러스한 핏을 완성하기 좋다. 웨이스트라인 절개선이 가미된 레이스 아이템이라면 허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올봄, 신사동 가로수길의 패션 키워드는? 개성만점 ‘레이스’



스커트는 풍성하게 퍼지는 페플럼 디자인을 매치해 사랑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줬으며, 아우터로 도톰한 화이트 니트 카디건을 택해 여성미를 배가시켰다.

또 이 여대생은 여기에 머리를 땋은 듯한 느낌을 주는 머리띠를 착용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처럼 흰색 레이스 아이템에 머리띠 등 여성스러운 느낌의 헤어 아이템을 매치하면 보다 세련된 페미닌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슈즈는 블랙 컬러 앵클부츠를 매치했다. 부츠 위로 살짝 보이는 화이트 컬러 삭스는 걸리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 부츠 대신 둥근 앞코의 플랫 슈즈나 오렌지, 그린, 핑크 등 비비드한 컬러의 스트랩 슈즈를 신고 발목 위로 올라오는 레이스 삭스를 신으면 걸리시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가방 선택 역시 중요하다. 이 여대생은 전체적인 색감을 고려해 베이지 컬러의 백을 매치했다. 의상 소재나 컬러와 비슷한 레이스 백, 플라워 패턴 백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단,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이나 디자인의 가방을 고르면 시선이 분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룩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이스로 완성하는 '유니크 룩'

'동안'의 소유자였던 27세 직장 여성의 레이스 패션도 눈에 띄었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를 활용해 개성만점 레이어드 패션을 선보였다.

올봄, 신사동 가로수길의 패션 키워드는? 개성만점 ‘레이스’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아래 짙은 컬러의 스키니진과 레이스 스커트를 믹스매치 했다. 또 그녀는 알파벳 단어로 이뤄진 목걸이와 팔찌, 반지 등 여러 개의 액세서리를 레이어링한 패션으로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또 아우터로는 청재킷을 선택해 빈티지한 느낌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녀의 패션에서 알 수 있듯 티셔츠와 데님, 청재킷의 평범한 조합에 레이스 아이템 하나만 추가해도 유니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청재킷의 소매를 롤업하거나 재킷 칼라를 자연스럽게 세우면 자유분방한 느낌이 배가돼 더욱 멋스러운 레이어드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시크한 매니시룩을 원한다면 레이스 코디에 블랙 라이더 재킷을 걸쳐보자. 페미닌한 레이스 아이템과 와일드한 분위기의 재킷을 믹스매치하면 개성만점 매니시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벨트나 워커 등의 아이템을 더하면 색다른 무드의 레이스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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