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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전 엑스포공원에 복합테마파크 조성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6 12:00

수정 2012.01.16 10:27

롯데가 대전에 대규모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롯데쇼핑은 16일 대전시, 롯데월드와 공동으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내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1993년 엑스포가 개최됐던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위한 '엑스포(EXPO) 재창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엑스포 부지를 기존 과학산업과 연계해 문화·예술·관광·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자부문으로 나뉜다. 롯데가 참여하는 민자부문은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여가생활을 위한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월드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총 56만㎡(17만평)의 60%에 달하는 33만㎡(10만평)를 20~40년간 장기 임대해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000억 원 정도가 든다.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실내외 워터파크 같은 놀이시설이나 영화관 등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복합테마파크 부지인 33만㎡을 롯데쇼핑과 롯데월드가 절반씩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업시설에 백화점을 넣을 지 프리미엄 아웃렛을 넣을 지 등 세부 사업계획은 올 상반기 중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이사는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가 있는 여가생활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업 진행시 지역업체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민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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