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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첫느낌]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블랙페퍼 스테이크 & 씨푸드 콤보’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3 17:06

수정 2013.03.13 17:06

아웃백스테이크가 봄을 맞아 지난 1일 새로운 메뉴를 내놨다. 바로 '블랙페퍼 스테이크 & 씨푸드 콤보'다. 이 메뉴는 아웃백의 정통 요리방식인 '시즌 앤 시어드'로 구운 꽃등심·채끝 등심 스테이크에 프레시 블랙 페퍼를 뿌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곁들이는 소스는 잭대니얼 버번 위스키를 혼합해 만든 '부드러운 위스키 크림 소스'다.

직접 시켜보니 스테이크 위엔 주방에서 직접 갈아서 뿌린 블랙페퍼가 눈길을 끌었다.

또 눈길을 끈 것이 있었다.
스테이크에 꽂혀있는 작은 하트 모양의 표지판이다. 아웃백의 러브백(Love back) 메뉴란 표시였다. 고객이 여기에 표시된 태그의 기부번호를 QR코드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력하면 회당 1000원씩을 아웃백이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다시 메뉴로 돌아가서 하얀 사각접시 위 스테이크 옆에는 세 마리 새우, 점보 사이즈의 관자살, 발사믹소스에 조린 양파, 파프리카 등 구운 야채가 보기 좋게 나란히 놓여있었다. 여기에 커다란 하얀 접시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등 통구이 감자가 자리잡고 있다.

먼저 아무런 소스도 뿌리지 않고 미디엄 웰던으로 익힌 스테이크만 먹어봤다. 쫄깃쫄깃 육즙이 풍부해 씹는 맛이 부드러웠다. 잠시 후 블랙페퍼 고유의 향과 맛이 더해지면서 스테이크가 한층 담백하게 느껴졌다. 소스에 스테이크를 찍어 먹었다.

잭대니얼 버번 위스키를 혼합해 만든 만큼 살짝 위스키 향이 느껴졌고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씹는 맛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발사믹소스에 조린 양파, 소스를 함께 먹어봤다.

스테이크와 소스만 먹었을 때 무엇가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 경계를 발사믹에 조린 양파가 자연스럽게 이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맛있는 조합인 듯하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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