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홈쇼핑 란제리 상품 갈수록 진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2 14:32

수정 2013.03.22 14:32

GS샵은 22일 일본 유명 보정속옷 브랜드 세실과 '세실엔느' 및 '소포소피' 브랜드의 한국 내 독점사용권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옥인동 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허태수 GS샵 대표(오른쪽)와 우에다 마사타카 세실 대표가 계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GS샵은 22일 일본 유명 보정속옷 브랜드 세실과 '세실엔느' 및 '소포소피' 브랜드의 한국 내 독점사용권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옥인동 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허태수 GS샵 대표(오른쪽)와 우에다 마사타카 세실 대표가 계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홈쇼핑 란제리 상품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은 물론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기능성 코스메틱 란제리'를 내놓거나 일본 유명 보정속옷업체 제품를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란제리 브랜드 '베라 왕 피델리아(Vera Wang for Fidelia)'가 화장품 성분이 함유된 신소재 란제리 라인 '퍼밍(firming) 브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탄력과 수분 유지 기능을 지닌 활성효소인 레티놀·세라마이드·지방산을 캡슐 형태로 부착한 특수 원단 '아모르(A-more)'를 사용한 신개념 기능성 제품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국제 인증기관의 임상실험 결과 아모르 원단 란제리를 착용한 임상 실험 참가자 중 80%의 실험대상자가 '가슴과 힙의 탄력이 좋아졌다'고 답해 30~50대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유로저지사와의 홈쇼핑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라 왕 피델리아'는 세계적인 드레스 디자이너 '베라왕'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홈쇼핑 최고가 제품임에도 누적매출 100억원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오쇼핑의 박춘신 MD는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등 기능성을 더해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구매층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샵은 일본 보정속옷 전문업체 세실과 손잡고 란제리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GS샵은 이날 서울 옥인동 남촌리더십센터에서 허태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실과 '세실엔느' 및 '소포소피' 브랜드의 한국 내 독점사용권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GS샵 관계자는 "이미 패션 란제리, 보정 속옷, 남성속옷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너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세실엔느'와 '소포소피'까지 추가함에 따라 이너웨어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실엔느'와 '소포소피'는 일본의 이너웨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주식회사 세실의 온-오프라인 대표 브랜드다.
지난해 6월부터 GS샵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세실엔느'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안한 보정력, 고품질 합리적 가격으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박상품' 반열에 올랐다. '소포소피'는 오는 4월 GS샵을 통해 가볍고 편안한 기능성 노와이어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GS샵 김호성 전무는 "41년 전통의 주식회사 세실과 상호협력을 통해 '세실엔느'와 '소포소피'를 연간 250억원 매출 규모의 'GS샵 자산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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