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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스튜어트 “ ‘블랙 스탈리온’ 한국인 입맛 사로잡을 것”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4 16:48

수정 2014.10.31 12:27

라이언 스튜어트 “ ‘블랙 스탈리온’ 한국인 입맛 사로잡을 것”

3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와이너리인 '델리카토'가 내년 '말의 해'를 앞두고 부티크와인인 '블랙 스탈리온 와인'을 선보인다. '블랙 스탈리온'이란 '검은 종마'란 뜻이다.

블랙 스탈리온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라이언 스튜어트(사진) 델리카토 와이너리 아시아 퍼시픽 수출 담당자는 4일 "한국은 십이간지에서 유래한 띠 동물 상징을 통해 한 해 운명을 예측해왔다"면서 "2014년 말띠해를 맞아 한국에 '블랙 스탈리온'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블랙스탈리온이란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와인 산지 나파밸리의 부티크와인으로 오랜 승마의 전통을 지닌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최고 품질의 포도를 선별해 우아함·구조감·탄닌감 등 '테루아(포도 재배 환경)'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튜어트는 "포도를 일일이 손으로 수확하고 균형감있는 풍미를 끌어내기 위해 포도 특성에 맞는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블렌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랙 스탈리온은 배럴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총 3종이다. 특히 '블랙 스탈리온 배럴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은 24개 프렌치 오크 배럴 셀렉션 와인으로 전 세계 사전 할당제에 따라 24개 배럴에서 7500병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75만원이다. 국내에선 이미 18병가량이 선주문이 이뤄진 상태란 게 업체측 설명이다.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델리카토는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와인 업체로 와인 수출 규모로는 4번째에 꼽힌다.
스튜어트는 "델리카토 와인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아울러 저가부터 고가까지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지난 2008년 경제 위기 당시에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한국 와인시장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시장은 최근 유럽보다 와인 수출량이 많아 중요한 와인시장으로 부상했다"면서 "이 중 한국 와인시장 성장 속도는 일본보다 빠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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