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의자로 변신한 배낭.. 아웃도어 “튀어야 산다”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8:00

수정 2014.10.28 06:35

튀어야 산다. 아웃도어업체들이 무한경쟁에 돌입하면서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을 맞아 무빙레일이 접목된 신개념의 힙색(Hip Sack)을 출시했다.

빈폴아웃도어 '무빙레일 힙색'
빈폴아웃도어 '무빙레일 힙색'

빈폴아웃도어의 '무빙레일 힙색'은 벨트에 특수 지퍼인 무빙레일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힙색을 180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케이블카 원리와 유사한 '무빙레일 힙색'은 지퍼레일에 고정클립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 손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벨트도 벨크로(Velcro)와 버클 형태로 되어있어서 탈부착이 손쉬울 뿐 아니라 힙색과 벨트가 따로 놀지 않도록 뒤쪽 허리 부분에 벨크로를 부착해 완벽하게 고정도 가능하다.


허재영 빈폴아웃도어 사업팀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아웃도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신개념의 '무빙레일 힙색'을 출시했다"며 "빈폴아웃도어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팔 부분에 태양열 충전 시스템인 '쏠라 키트'를 장착해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야외 활동 시 축적된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해 충전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휴대폰이 방전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팔에 장착된 쏠라 키트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뛰어난 안정성과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후드에 빛 반사 처리를 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 골프, 스포츠웨어와는 차별화 된 아웃도어 바람막이 재킷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김연희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아이더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스마트웨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음에 따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IT기술을 적용한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을 출시하게 됐다"며 "아이더의 고기능성 라인인 제니엄 중에서도 가장 테크니컬하며 타 재킷과 차별화되는 기능성을 보유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프로드 '의자배낭'
오프로드 '의자배낭'

오프로드가 내놓은 의자배낭은 야외 활동 중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가방을 합친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이다. 오프로드 관계자는 "잠시 앉아 쉬고 싶을 때 가방을 내려놓고 펼치기만 하면 된다"며 "의자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돼 튼튼하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배낭 용량은 35L이며, 프레임이 외부에 존재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