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프랜차이즈 해외시장 확대 가속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6 17:39

수정 2014.06.26 17:39

프랜차이즈기업들의 해외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주요 거점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나 상권 맞춤형 매장으로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본사와 현지 기업과 활발히 합작을 진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월드는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치안먼거리에 CJ푸드월드를 27일 오픈한다. CJ푸드월드 해외 매장은 지난 2012년 베이징 리두에 1호점에 이은 두번째 매장으로 중국 부동산 기업인 '소호차이나'와 한중합작 형태로 진행했다. 치안먼점은 1250㎡(약 380평) 규모로 뚜레쥬르, 투썸커피, TLJ 이탈리안 비스트로, 기념품숍이 입점한 복합문화공간이다.

CJ푸드빌은 CJ푸드월드 치안먼점 오픈을 계기로 중국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치안먼점이 중국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거리에 입지해 있는 만큼 CJ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소호차이나와의 합작 및 파트너십으로 오는 2017년 중국 내 CJ외식사업장을 35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가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도 연말이면 미국 뉴욕 내 매장이 17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6개 매장이 영업 중이고 오는 10월까지 11개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진출 3년 만의 성과다.

카페베네는 지난 2012년 플래그십 스토어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매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뉴욕을 첫 진출지로 선택한 것은 김선권 대표의 전략적 승부수였다는 평가다.

카페베네는 진출 2년차에 접어들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유력 매체 광고와 함께 미국 전역에 나가는 방송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와 마찬가지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미국은 오는 2015년까지는 총 100개 내외 매장을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미국 내 6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도 매장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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