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백화점의 변신.. 아이 도서관·공연장으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7 17:14

수정 2014.10.24 21:29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애니메이션캐릭터인 '타요버스'와 '하나언니'를 이용해 오는 8월 7일까지 교통안전 체험교육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7일 오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에서 어린이들이 '타요버스 교통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애니메이션캐릭터인 '타요버스'와 '하나언니'를 이용해 오는 8월 7일까지 교통안전 체험교육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7일 오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에서 어린이들이 '타요버스 교통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백화점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백화점들은 도서관, 놀이시설, 공연장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을 잡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방학시즌을 맞아 '북캉스(Book+Vacance)' 테마의 '뒹굴뒹굴 도서관'을 운영한다.

'뒹굴뒹굴 도서관'은 27일~8월 24일 약 한 달간 영등포점(7월 27일~8월 3일), 중동점(8월 5~14일), 일산점(8월 16~24일) 문화홀에서 릴레이 형태로 운영된다. 3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인당 1000원이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 소설, 에세이, 여행, 경영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00여권과 테이블, 소파 등 휴게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고객들이 책을 직접 기증할 수 있는 '참여형 책 기증 코너'도 운영하며 문화센터에서 동화 읽기, 만들기, 책 연계 요리 강좌 등 뒹굴뒹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도서관 운영이 끝난 이후 입장료, 책은 물론 사용된 책장, 의자 등을 모두 지역 분교, 아동·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어린이 고객을 위해 점별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아동 뮤지컬 어린이 캣츠(8월 15~17)', '어린이 매지컬 신데렐라(8월 30일)' 등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을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다음 달 1~10일 어린이 기차, 농구놀이, 볼풀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한다. 방학을 맞아 기존 '토파즈홀'만 운영하던 '플레이 그라운드'를 '하늘정원'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7일까지 어린이들이 즐겁게 교통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타요버스 교통안전 체험교육'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는 44인승 고급 리무진 버스 10대를 타요버스 캐릭터로 변신시켰고 안내·진행을 담당하는 진행 요원들도 타요버스의 또 다른 캐릭터인 '하나언니'로 분장했다.

신세계 타요버스 행사는 실제 달리는 차 안에서 기존의 재미는 물론 교통안전 교육까지 직접 배워보는 내용으로 꾸몄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는 참여가 제한되고, 버스 운행도 시속 20㎞ 이하의 최저속도로 운행할 예정이다.

타요버스 운행은 신세계 전점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30분 단위로 총 8회 운행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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