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불황에 온라인쇼핑몰 중고거래 늘어나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7 11:08

수정 2014.11.07 09:38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쇼핑몰 중고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사이트매매 거래소인 사이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쇼핑몰 매몰건은 145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등록된 1181건보다 약 27% 정도 증가했다.

회사측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운영하던 사이트들을 양도하고자 하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롭게 인터넷사업을 시작하려는 사업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방문자수, 회원, 매출이 확보된 안정된 인터넷쇼핑몰을 인수할 수 있게 된 것. 실제 인터넷창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사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쇼핑몰 양수인도 증가세다.

지난 6개월간 등록된 1457건의 매물사이트중 약 75%는 인터넷쇼핑몰인데 이중 의류 쇼핑몰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등록되는 매물사이트가 많아지면서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운영중인 쇼핑몰을 인수하면 이미 확보된 방문자수와 회원, 고정적인 매출액, 광고비 절감, 재고물품인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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