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발효홍삼 효과 일반홍삼보다 높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4 14:38

수정 2009.11.04 14:38

‘발효홍삼’의 면역력 증대효과가 일반 홍삼에 비해 1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식품과 고려대 서형주 교수팀은 4일 ‘발효홍삼의 생체이용율평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효홍삼 성분을 복용한 집단이 일반홍삼 복용군에 비해 1.4배 높은 항산화 효과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HDL-C 증가 1.5배/ LDL-C 감소 3.3배)를 보였으며, 특히 면역력 증대효과는 획기적으로 10배가 증진됐다.

이번 임상실험은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30명을 교차 테스트, 총 60명에게 미생물을 이용해 홍삼을 미리 발효시키는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발효홍삼 성분과 일반 홍삼성분을 2주 동안 복용한 후 임상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발효홍삼’은 홍삼을 미리 발효시켜 체질과 몸의 상태와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사포닌을 섭취하여 사포닌이 지닌 기능을 온전히 체내에 흡수시키게 하는 업그레이드된 3세대 홍삼제품이다.


고려대 서교수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사포닌을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전환한 발효홍삼이 일반 홍삼에 비해 흡수율도 좋고 생체 이용율도 뛰어나다는 점이 임상학적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면역력 증진 효과가 일반 홍삼의 10배나 높다는 사실이 밝혀져 홍삼을 먹고서도 효능을 못 보던 사람도 발효홍삼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발효홍삼의 우수성으로 국내 홍삼 시장의 판도변화는 물론 발효홍삼의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홍삼이 사람이나 연령에 따른 체내 흡수 조건에 따라 아무리 좋은 홍삼을 먹어도 홍삼 효능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분해, 소화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학계를 통해 알려졌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37%는 체내에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결여돼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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