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타임스퀘어 1년만에 매출 1조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9.14 18:05

수정 2010.09.14 18:05

서울 서남권 최대 복합쇼핑몰인 경방 타임스퀘어가 오픈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타임스퀘어는 16일 오픈 1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7000만명, 총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문을 연 이후 평일 평균 16만명, 주말 평균 28만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28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총면적 37만㎡(11만평) 규모의 경방 타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메리어트 호텔, 교보문고, 명품관 등 200여개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 매머드급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쇼핑 공간을 표방하고 오픈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상시 근무 직원만 1만5000여명이며 영등포 일대 주변시설 고용창출 효과까지 더하면 타임스퀘어가 3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허름한 공장과 건물이 즐비한 이 일대를 수도권 핵심 상권으로 부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서울지역에서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 일대이며 타임스퀘어와 지하상가를 통해 연결되는 영등포역 유동인구는 하루 5만6000여명으로 1년 새 15% 정도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해 지난달 말까지 타임스퀘어 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묵은 투숙객 중 외국인이 60%를 차지한다.


김담 타임스퀘어 대표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도심 엔터테인먼트형 상업시설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항상 몰링 트렌드를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로 국내 최고 복합쇼핑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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