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2011년도 소자본 창업 열기 이어진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15 15:58

수정 2010.12.15 15:58

소자본 창업의 인기가 2011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소점포·1인 창업이 강세를 타면서 소자본 창업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실패 시 리스크가 적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소자본 창업아이템은 적은돈을 들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원하는 창업자들이 주로 찾는다. 하지만 창업자금이 적게 든다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다. 진입장벽이 낮아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소비 트랜드를 잘 반영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체크해야 한다.

실내환경 전문 브랜드 ‘반딧불이’(ezco.co.kr)는 소자본·무점포·1인 사업으로 창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반딧불이는 전용 기계를 이용해 새집증후군이나 실내 미세먼지 등을 제 웰빙 트랜드를 반영하는 미래 지향의 서비스업 창업 아이템이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실내환경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점포와 직원이 필요없다. 영업용 차량만 있으면 된다. 특히 시공 공정이 첨단장비 중심으로 이뤄져 전기가 주원료가 되므로 매출액 대비 95% 정도가 수익이 된다.

반딧불이는 실내 환경을 정화해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병을 해결하는 신개념 청소대행 창업 아이템으로 웰빙트랜드와 잘 부합된다.

수타짬뽕전문점인 ‘짬뽕늬우스’(www.cpnews.co.kr)는 1,000만원대 실속형 창업아이템을 내놨다. 기존에 음식점을 하던 매장을 짬뽕늬우스로 전환할 경우에 해당된다. 집기와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려 창업비용 거품을 뺀다.

업체측에 따르면 서울대역점의 경우 업종변경으로 1000만원 정도를 투자해 월 4000 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짬뽕늬우스는 쫄깃한 수타면과 신선한 재료 모두 1일 물류체계시스템 통해 매일 아침 매장으로 배달된다. 하루에 사용할 만큼의 수타면과 재료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늘 신선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재료의 낭비도 막을 수 있어 점주가 점포를 운영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쭈노떡볶이’(www.zoonotopokki.co.kr)는 33㎡(10평)을 기준으로 2,500만원 정도에 창업이 가능하다. 쭈노치킨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게 했다. 소형 점포의 경우 1인 창업이 가능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구리 인창점의 경우 가맹점주 혼자 매장을 운영해 월 9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쭈노떡볶이는 국내 우수 연구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떡볶이소스와 튀김용 파우다를 개발해 기존 떡볶이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본사의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어 초보창업자들에게 적합하다.

쌀로만든 와플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테이크아웃형 매장으로 1인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간단한 조리매뉴얼 교육만으로도 조리가 가능해, 혼자 운영해도 무리가 없다.

와플킹은 밀가루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와플을 만든다. 무려 1년 3개월간의 연구 끝에 메뉴개발에 성공했다.

와플 전문점 답게 10여가지의 와플을 선보이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