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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美유명 스포츠브랜드 ‘버튼’ 내년부터 본격 수입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23 15:39

수정 2014.11.07 00:12

▲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LG패션 본사에서 구본걸 대표(오른쪽)가 미국 버튼 도나 카펜터 대표와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패션이 스노우보드 제품으로 유명한 미국 스포츠브랜드 ‘버튼’을 국내에 전격 론칭한다. LG패션은 23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미국 버튼 본사와 독접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버튼은 현재 전세계 스노우보드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주외에도 호주, 오스트리아, 일본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한 브랜드다.

LG패션은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는데다 캐주얼 겸용이 가능한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버튼 수입을 추진해왔다. 우선 올 가을과 겨울에는 스노우보드와 바인딩 등 일부 장비를 직수입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라인을 판매한다.
또 내년 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30여개의 대형 매장을 낼 계획이다.

LG패션 구본걸 대표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국내에 ‘패셔너블 아웃도어 붐’을 일으킨만큼 스포츠 웨어 시장에 자신감이 있다“면서 “미국 버튼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튼은 ‘미국 스노우보드 영웅’으로 꼽히는 션 화이트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며 광범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설립 초기만 해도 스노우보드 관련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모자 달린 티셔츠, 비니, 배낭등 캐주얼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범위를 넓혔다.


국내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서핑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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