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몰 피자 기프티콘 입력오류로 판매중단 손실 클 듯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5 21:53

수정 2014.11.06 19:48

▲ 신세계몰 가격 입력 오류 상품 페이지

신세계몰이 피자헛 기프티콘 가격입력 오류로 판매를 중단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신세계몰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주문 후 60일간 사용할 수 있는 피자헛 리치골드 피자와 펩시콜라 1,5리터 세트 기프티콘을 1만2900원에 판매했다가 돌연 판매를 중단했다.

이 기프티콘은 2만9300원에 해당하는 상품으로 상품설명에는 15% 할인으로 명시돼 있지만 실제는 56%가 할인된 가격인 1만2900원에 판매된 것.

누리꾼들은 해당 상품을 '어린이날 선물'로 명명하며 블로그와 커뮤니티로 해당 사실을 알리기에 이르렀고 신세계몰이 이처럼 저렴하게 판매한 원인을 만 단위 숫자를 2에서 1로 입력 오류한 것으로 분석까지 하고 나섰다. 실제로 다른 웹페이지에서는 동일한 할인폭의 상품이 정확히 15%할인된 2만4900원에 판매됐기 때문.

누리꾼들은 해당 상품 구매 웹페이지의 품질, 가격, 배송 평점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하고 댓글에더 감사의 표현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돌연 저녁 9시경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는 항의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판매중단이 나오네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신세계몰 회원가입자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글을 커뮤니티에서 접한 한 누리꾼은 "회원가입까지 했는데 판매가 중단돼서 허무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