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녹색 옷 입은 프랜차이즈 그린경영 시동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15 10:45

수정 2011.09.15 10:45


"프랜차이즈가 녹색을 입었다.

그린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로고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컬러를 그린 계열로 선정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초록색은 건강함과 안정감을 주고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고객의 건강을 챙겨준다는 사업적 마인드를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관심을 끄는 주목 효과가 뛰어나 오래 기억되는 컬러로 손꼽힌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치킨매니아는 초록색 간판을 이용해 건강한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러운 그린계열로 통일해, 유럽풍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캐주얼 델리숍 한스델리의 브랜드 컬러는 연두색이다. 주 고객층이 10~20대라는 점에 착안해, 젊음을 상징하는 그린계열을 채택했다. 여기에 흰색과 주황색을 적절히 조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스델리가 선택한 주요 컬러는 식욕을 돋궈주면서 너무 요란하지도 않은 세련된 톤이다.

맘마킹도시락은 녹색계열로 매장을 꾸며,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도시락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반영했다. 60여가지 퓨전메뉴를 홈메이드식으로 맛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초록색은 심리적인 효과도 상당하지만 여성고객을 끌어들이는 여성 집객 효과도 있다. 때문에 여성을 집중 공략한 네일아트숍 아지네일 역시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한다. 아기진돗개 캐릭터을 접목시켜 여성의 감성도 함께 자극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아이템 역시 녹색과 잘 부합한다. 실내환경정화 전문 프랜차이즈 반딧불이는 서비스 차량부터 유니폼까지 녹색계열로 통일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실내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만큼 환경을 상징하는 녹색과 어울리는 브랜드라는 평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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