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닭집보다 많은 학원 "한국 교육열 창업판도도 바꿨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2 13:35

수정 2011.09.22 13:35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프랜차이즈 랭킹사이트 프랜차이즈가이드(www.fguide.co.kr)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기업의 정보공개서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창업비용(부동산임대비용 제외) 대비 연간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평균 5600만원의 창업비용을 투자하면 1년간 3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가이드는 창업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는 편의점의 경우 창업비용이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투자비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에 이어 도소매판매점, 자동차관련업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창업비용 대비 연평균매출액비율은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 중 하나다.

임대료를 제외하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창업 가능한 업종은 치킨전문점(4700만원)이었고 기타 서비스업(4900만원), 편의점(5600)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종은 높은 교육열을 대변하듯 교육관련 프랜차이즈로 나타났다. 교육관련 프랜차이즈는 3만7321개로 전체 가맹점의 24%에 달했다.
이어 음식점이 2만2796개(14%)로 뒤를 이었고 치킨전문점도 1만8767개(12%)에 달했다. 이들 상위 3개 업종의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해 특정 프랜차이즈 업종에 창업자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총 가맹점 수는 15만8405개, 평균창업비용은 9484만3000원, 가맹점연평균매출액은 2억5347만3000원이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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