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동영상] 제4회 유통선진화포럼/ 세션2. 성공사례와 전략(3) 하동구 그루폰 코리아 부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27 13:14

수정 2011.10.27 08:36

“다른 나라로 진출했을 때 리더십 포지션을 먼저 유지하라”

하동구 그루폰 코리아 부사장은 2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경쟁사보다 먼저 관련 시장을 리드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루폰은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업체로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회사명은 그룹과 쿠폰이라는 단어가 합쳐졌다. 즉 단체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지향한다. 그루폰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자 하는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설립 당시 미국에서 그루폰과 함께 일한 기업들은 '새로운 마케팅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니었으면 절대 방문하지 않았을 고객들까지 흡수할 수 있어 놀라웠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그루폰이 지향하는 서비스인 '반값'으로 상품을 살 수 있어 큰 매력을 느낀다.

반값 소셜커머스는 미국에서 새 소비문화로 정착이 됐다. 그루폰은 3년 만에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단기간에 가장 빠른 성장을 했다. 현재 한국에서도 서울, 경기도, 인천, 제주도 등 15개 본부로 영업조직이 이뤄졌다.

그루폰이 이렇게 성공한 이유는 '명확한 글로벌화에 대한 비전'과 '일관된 의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비전을 끌어주는 인프라 확충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 부사장은 그루폰이 글로벌 확장을 위한 5단계로 세운 목표가 다음과 같다고 설명했다.

△2008년 새로운 비즈모델 개발 △2009년 비즈모델에 대한 확인 작업 및 수정, 확장 △2010년 1·4분기 추가 확장을 통한 비즈모델 검증 △ 2010년 2·4분기 글로벌 기준에 기반한 로컬 인력에 의한 확장 테스트 △2011년 전체 프로세스의 통일 및 서포트 조직의 일원화를 통한 진정한 교두보 확보 등이다.

하 부사장은 그루폰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리더십 포지션 확보 외에 해당지역에 적절한 상품과 올바른 가격화를 뽑았다. 여기에는 지역 취향에 맞는 상품 선택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세계화에 대한 성공 요인이 됐다.


그는 "회사의 가치관인 '좋은 인력을 뽑는 데 가장 많은 투자를 하라. 좋은 인력을 뽑기 위한 리크루팅을 절대 멈추지 마라'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인력과 정보기술(IT) 서비스와의 접목 등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의 우수 성공사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서로 다른 문화에 접목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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